친환경차 전년比 42.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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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도 승용차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1~6월) 한국 승용차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 급증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성장세 지속 추이
1일 관세청의 ‘2022년 2분기 및 상반기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23억 달러(약 29조 원)로 집계됐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72억8,000만 달러로 동 기간 42.3% 급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체 승용차 수출액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상반기 기준)은 2020년 21.6%, 2021년 23.5%, 올해 32.7%로 성장세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을 차량 종류별로 보면, 전기차가 16.0%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차(12.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4.0%)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대수로는 전체 승용차 수출이 106만7,000대로 1년 전에 비해 2.7% 감소한 반면, 친환경차는 25만5,000대로 40.9% 증가하면서 선방했다. 1대당 수출 평균 단가는 2만890달러로 지난해보다 5.4% 올랐으며, 친환경차 단가는 2만8,508달러로 1.0% 상승했다.
수출 국가별로 보면, ▲미국(5.6%↑) ▲호주(29.8%↑) ▲영국(23.7%↑) ▲프랑스(16.8%↑) ▲이스라엘(36.4%↑) ▲사우디아라비아(67.7%↑) 등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캐나다(-6.1%) ▲독일(-21.6%) ▲러시아(-72.0%)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65억 달러(약 8조4,000억 원)로 같은 기간 6.8% 줄었다.
수입액 기준 주요 수입국은 ▲독일(5.4%↑) ▲영국(23.1%↑) ▲중국(59.3%↑)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미국(-15.0%) ▲일본(-46.3%) ▲오스트리아(-32.4%) ▲슬로바키아(-15.5%) ▲멕시코(-23.2%)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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