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 뒤이어
 |
▲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인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는 인천으로, 무려 4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충북, 강원 순이었다.
◆ 서울 접근성에 교통호재 이어져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동월 대비 올해 4월 기준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44.07%(1,348.7만 원→1943.1만 원)를 기록한 인천이었다.
2위는 43.10%(686.2만 원→981.9만 원) 오른 충북, 3위는 강원으로 35.52%(684.4만 원→925.6만 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충남 30.11% ▲제주 29.15% ▲경기 28.55% ▲경남 37.81% 등 순이었고, 서울은 19.1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2.65% ▲5개광역시 20.03% ▲기타지방 27.94% 순이었다.
 |
ⓒ리얼투데이. |
이 중 인천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좋고 GTX 등 교통 호재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의 굵직한 개발사업들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북과 강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지방 비규제 이점을 받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해 4월 기준 충북과 강원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686.2만 원, 684.1만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 3·4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1·2위는 경북(658.7만 원)과 전북(666.1만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던 서울의 경우 고점 인식과 자금 조달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에 서울이 가까우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고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