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40만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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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발 변이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우리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기편 운항 계획을 밝혔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코로나19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교민들이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며 인도 현지 우리 교민들은 오는 4일과 7일 두 차례 걸쳐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인도에서는 지난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이번 특별항공편을 통한 귀국 예상 인원은 173명, 221명으로, 4일은 인도 항공사가, 7일은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한국~인도 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교민을 태우고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운항을 허가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주 두 편에 이어 오는 15, 17일에도 항공편을 추가 편성하며 승객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입국하는 인도 교민들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거쳐 국내 입국 절차를 밟게 할 방침이다. 향후에도 후속적인 수요 파악 후 부정기편 편성을 적극 노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현행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해외입국자 검사 및 격리 지침에 따르면 모든 해외입국자는 ▲ 입국 전 72시간 내 PCR(유전자 증폭) 검사 ▲ 입국 후 1일 내 PCR 검사 ▲ 격리해제 전 PCR 검사 등 총 3번의 검사 ▲ 14일간 자가격리 등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인도‧영국‧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주요 발병 지역에서 입국자는 국내 도착 즉시 정부에서 지정한 시설에서 1박 2일간 격리된다. 이후 PCR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국내 거주지 등 격리 장소로 이동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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