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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29일 공시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29일 공시에서 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9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9.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6.6%, 15.3% 각각 오른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이후 최대 실적으로 기록됐다.
대우건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2조2,6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935억원에 당기순이익은 315억원을 각각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의 연간 매출 10조6,055억원 가운데 주택건축사업부문이 6조5,156억원을 차지해 총 매출을 주도했다. 이어 플랜트사업부문 1조9,445억원, 토목사업부문은 1조7,31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해외사업의 선별적인 수주와 국내 분양물량 감소로 인해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대우건설측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6,8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9% 오른 10조5,600억 원으로 설정한 상태다. 현재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29조8,58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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