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분석 결과…호텔·여행·항공 크게 늘어
 |
▲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피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상반기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 이전 대비 온라인·의료업계 급증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등록된 채용공고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연도인 2019년 상반기에 비해서도 11.9% 증가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호텔·여행·항공’, ‘정보보안’, ‘의료·제약·바이오’ 업계 기업들의 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호텔·여행·항공’ 업계의 채용공고는 전년 대비 48.7%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엔데믹 등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외부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면서 해당 업계의 채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정보보안’ 업계의 채용공고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고, 다음으로 ‘의료·제약·바이오(27.2%)’, ‘의료·보건·복지(+24.6%)’ 업계 순으로 기업의 채용공고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전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게임·애니메이션’ 업계의 채용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게임 애니메이션 업계 채용은 3년 전(2019년) 동기 대비 48.8% 크게 늘었다. 다음으로는 ‘정보보안(39.3%)’, ‘의료·제약·바이오(33.9%), ‘화학·에너지·환경(33.4%) 업계 채용이 3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시국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면서 ‘정보보안’, ‘게임·애니메이션’ 등 온라인 업계와 ‘의료’ 업계의 채용 수요가 증가해온 영향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