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점 판매자 80%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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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은 입점한 소상공 업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쿠팡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대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쿠팡과 거래하는 소상공인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소상공인들의 전체 오프라인 매출이 7%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쿠팡 관계자는 “이 같은 견실한 성장은 쿠팡 비즈니스의 필수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을 쿠팡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쿠팡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수십만 소상공인들은 쿠팡 전체 판매자의 80%를 차지한다. 이에 쿠팡은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기 적응 지원 및 교육을 제공하고, 마케팅·행사 활동 등을 지원하며 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쿠팡은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올해 약 3억5,000만 달러를 국내 소상공인 지원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한국 경제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다.
쿠팡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 한국에 투자한 전체 직접 투자 자본의 43%를 차지했는데, 이 투자금의 상당 부분이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됐다.
물티슈 제조업체 순수코리아 양칠식 대표는 “쿠팡과의 협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쿠팡과 함께 일한 지난 5년 동안 회사 매출이 9배 성장했고 직원 수는 4배 늘었다”고 말했다.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소상공인은 유난히 큰 타격을 받았으며 특히 지방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쿠팡은 이런 상황에 맞서 7개 지역 및 도시와 함께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쿠팡은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에 수백만 달러를 할당해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이 쿠팡에 입점하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해당 캠페인을 통해 쿠팡에 입점한 기업의 매출은 2020년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이는 쿠팡 입점한 전체 소상공인의 성장세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식품 제조업체 시아스 최진철 대표는 “작년은 기적과도 같았다”고 했다. 시아스의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감했지만,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로켓 프레시에 입점한 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로 판매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의 상품이기에 쿠팡의 생태계에서 소상공인은 필수적인 존재”라며 “쿠팡은 거대한 엔드 투 엔드 물류 네트워크와 최첨단 기술로 소상공인이 훌륭한 상품으로 전국 수백만의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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