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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40명의 기업인들이 베트남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국내 340명의 기업인이 베트남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플랜트 건설·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필수 인력 340명의 기업인이 전세기 2대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향한다.
출국 전 모든 기업인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베트남 입국 후 공항에서 도착 비자를 발급받은 후 14일간 호텔 격리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정부 관계자가 동행해 격리기간 동안 기업인들을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월29일부터 우리 국민의 '15일 무비자 방문 허가'를 임시 중단하고, 지난달 22일부터는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 1일부터 국제선 항공기의 베트남 착륙을 금지했다. 이후 정부는 삼성·LG 등 기업의 베트남 입국을 허용했지만, 출장건의 경우 건별로 베트남 측과 교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정부는 다수 기업에서 출장자를 모집하고, 전세기 이동·방역·격리에 이르는 방안을 구상했다. 이후 주베트남대사관을 중심으로 베트남 중앙·지방 정부와 지속적해서 긴밀히 교섭했다.
한·베트남 정상이 지난 3일 전화통화에서 기업인과 같은 필수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공감한 것도 예외 입국 성사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100여 개 사 기업인의 단체 입국을 허용한 첫 사례"라며 "향후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인 활동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 보장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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