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핵실험 강행 여부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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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정치국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상반기 북한의 국가정책 현안을 집중 점검하고, 이를 결정할 제5차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정세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제7차 핵실험 강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 구체적 의제 알려진 바 없어
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 소집됐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김덕훈·조용원·최룡해·박정천·리병철 등 고위직 간부가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들,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들, 당 중앙위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참가하고, 당 중앙위 각 부서 일꾼들, 성, 중앙기관, 도급 지도적 기관과 시, 군, 중요 공장, 기업소 책임일꾼들도 방청 자격으로 자리를 채웠다.
김 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전날부터 토의는 시작됐다. 북한 전원회의가 통상 분과별 협의를 거쳐 4~5일간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는 최소 이틀, 길게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강 발전과 인민 복리를 위한 역사적 투쟁에서 맡고 있는 중대한 책무를 깊이 자각한 전체 참가자들의 높은 정치적 열의 속에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열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원회의는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소집된 만큼, 이와 관련해 논의 내용과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아직까지 전원회의에 상정돼 토의에 들어간 의제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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