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전력 피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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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전력 계량기가 설치돼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정부는 올 여름 전력수급대책 기간을 지난해보다 앞당겨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평년 대비 빠른 7월경 전력 피크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 6월 마지막주 앞당겨 운영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6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과 여름철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6월26일부터 9월15일까지 운영한다. 작년에는 7월4일부터 9월8일까지 시행한 바 있다.
통상 여름철 전력 수요는 기온이 크게 오르고,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둘째주 최고치를 기록한다. 그러나 올해 이처럼 정부가 발빠른 대처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기온 추세 및 기상 전망 등을 종합해 여름 전력 피크가 8월이 아닌 7월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내달 26일부터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합동 운영하고, 24시간 집중 상황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산업부는 다음달 중순경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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