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장 발전에 기여…부족한 전력문제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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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웅우-카마니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위치도. (사진=두산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두산건설은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로 공사인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를 수주했다.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으로, 지난 3월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로부터 낙찰 통지를 받았으며, 공사금액은 무려 8,958만USD에 달하는 미얀마 최초의 단일 최대 규모 공사로 진행된다.
미얀마는 전력 수요가 연간 8.5% 성장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미얀마는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6.5배인 반면 총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의 30% 수준에 그쳐 전기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공적개발원조와 다자개발은행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력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미얀마의 부족한 전력문제를 해소하고 이에 따라 전력 보급이 확대돼 해당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다양한 송전선로 건설 실적을 통해 갖춘 정상급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가파르게 성장할 미얀마 시장에서 송전선로 추가 수주는 물론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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