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4% “할로윈 주간만이라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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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가 임박한 가운데 1020세대 압도적 다수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1020세대 5명 중 4명은 할로윈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로윈 주간만이라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이들 상당 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리축제‧테마파크 등 오프라인에서 할로윈을 즐기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 거리두기 단계 격상 공감에도 “즐기겠다”
27일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1020세대 4,717명을 대상으로 ‘할로윈 데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81.3%가 올해 할로윈 이후 코로나가 재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할로윈 데이는 이번 주 주말로 현재 임박한 상황이다.
할로윈 주간 ‘거리두기 단계’ 관련 응답자 4명 중 3명(77.4%) 꼴로 이 기간만이라도 격상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2단계 격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44.9%로 가장 많았으며, 32.5%가 2.5단계로의 격상을 주장했다. ‘1단계로 유지해도 된다’는 답변은 17.4%,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관계없다’는 응답은 3.3%에 각각 그쳤다.
그럼에도 1020세대 절반 이상(51.5%)은 올해 할로윈을 즐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의 작년 할로윈 데이를 즐겼다는 비율(42.7%)보다 8.8%p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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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올해 할로윈 계획으로는 ‘할로윈 한정메뉴 구매‧취식(52.2%‧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친구‧지인과의 할로윈 홈파티(50.8%) ▲SNS‧유튜브 등 할로윈 콘텐츠 시청(40.3%) ▲할로윈 굿즈‧소품 등 구매(28.6%) 등 언택트 기반 계획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어 ▲할로윈 분위기의 테마파크 방문(20.1%) ▲할로윈 코스튬 축제 참가(18.8%) 등 오프라인에서 할로윈을 즐길 예정이란 답변도 적지 않았다.
올해 할로윈을 즐길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48.4%의 응답자는 그 이유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68.2%‧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35.2%) ▲원래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편(25.8%) ▲아르바이트 등 근무 스케줄이 있어서(18.2%) ▲외국 축제를 굳이 기념할 필요가 없기 때문(17.6%)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워서(15.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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