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간 일평균 438.9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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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7명을 기록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최소 규모로, 여기에는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새 거리두기 개편…내달 1일부터 시행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57명으로 누적 15만1,50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317명, 해외 유입 40명으로, 이중 국내 발생 수는 지난 2월 2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소 수치를 보였다.
통상 진단검사 이후 통계 반영까지 1~2일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확진자는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인 지난 19~20일 이틀간에 걸친 검사 결과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일주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347명→522명→523명→484명→456명→380명→317명이다. 이날 기록한 317명은 2월 22일 313명 이후 119일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32.7명으로 지난 14일부터 8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직전 1주 대비 493.4명보다 60명 정도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7명 ▲경기 88명 ▲인천 7명 ▲대구 16명 ▲대전 14명 ▲충남·부산 각 11명 ▲전남·경남 각 10명 ▲강원 7명 ▲경북 6명 ▲전북 3명 ▲제주·충북·세종 각 2명 ▲광주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이 가운데 공항·항만 검역을 통해 12명, 지역사회 격리 중 28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 27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사망자 수는 이날 기준 2명 늘어나 누적 2,00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2%를 보였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4명 감소한 6,23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9명 줄어든 137명으로 파악됐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69명 증가한 누적 14만3,268명으로 확진자 중 격리해제 비율은 94.56%로 기록됐다.
한편 정부는 내달부터 ‘4단계 간소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을 적용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권에서는 2주간 사적 모임을 6명까지 허용하는 시범적 성격의 이행 기간을 거쳐 15일부터 8명으로 완화한다. 영업시간 제한도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으로 한정해 자정까지로 풀어준다. 다만 비수도권의 경우 이주 양상을 분석해 1단계 적용 여부·시점 등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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