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6400만원대 거래
 |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사 차량 구매시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차량 결제 수단으로 대표적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히자마자 급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7.13% 떨어진 646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900만원대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부터 급락세를 보이는 셈이다.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동시간 기준 6519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통한 자사 차량 구매를 향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석탄을 중심으로 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채굴로 전환되는 대로 비트코인을 거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든 테슬라 차량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힌 뒤 3개월 만의 일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50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0.45% 내린 508만2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511만3000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도 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7% 하락한 562원에 거래 중으로, 이 역시 머스크 발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머스크의 SNL 출연 후 한때 급락세를 보인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팔로워들에게 테슬라가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해야 할지 질문한 뒤 상승세를 탔으나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