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3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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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 한 놀이공원에 내방객들이 모여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기조로 일상회복이 현실화함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야외활동 증가’ 영향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만1,642건으로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7.5%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교육시설’, ‘놀이터’ 등 집 밖에서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사고 유형 중 추락사고의 경우 최근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22년은 전년(3,750건) 대비 40.6%(1,524건) 증가한 5,274건이 접수됐다. 특히 추락 관련 안전사고는 영아기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물 삼킴·흡인 사고 유형은 전년(1,712건) 대비 22.1% 증가한 2,091건이 접수됐는데, 해당 사고 유형의 83.1%가 ‘걸음마기’와 ‘유아기’ 어린이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안전사고 관련 사례와 주의사항을 숙지해 달라”며 “어린이·고령자 등 안전 취약계층과 관련한 위해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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