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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금융권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선 기자] 금융권 리딩뱅크 경쟁에서 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을 제치고 1년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해 3조15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대비 2,379억원(8.2%)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 3조원대는 2011년 이후 7년만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2017년 KB금융에 내줬던 리딩뱅크 자리도 탈환하게 됐다.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 명퇴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한 3조689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친 바 있다.
신한금융의 이 같은 실적은 탄탄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수수료 중심의 비이자 이익 또한 개선된 덕분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성장했다. 비이자이익도 수수료수익이 13.3% 증가한 덕에 1조3,990억원으로 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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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벌 부문 역시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부문 손익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865억원(36.8%) 늘었으며, 그룹의 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역시 1,761억원(58.1%) 증가한 4,79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그룹의 이익기반 성장과 더불어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핵심 분야인 글로벌·IB시장에서도 ‘원 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극대화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원 신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해 그룹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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