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도시개발 호재에 부동산시장 상승세…브랜드 아파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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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순광'의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은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전남의 대표 도시로 불리는 여수·순천·광양, 이른바 ‘여순광’서 하반기 3천 여 가구가 공급된다.
포스코제철, 여수국가산단 등 산업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는 여수·순천·광양에 분양 보따리가 풀리면서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민영 아파트 5개 단지 총 3,5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 순천시 3개 단지 1,404가구 ▲ 광양시 1개 단지 1,140가구 ▲ 여수시 1개 단지 989가구다.
▲ 개발 호재로 미분양 감소·매매가 상승세
‘여순광’은 그동안 대표적인 공급 가뭄지로 인식이 심어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이 호재를 이루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순천서는 원도심 개발사업으로 인해 서면과 삼산공원 일대가 약 9천 여 세대의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배후에 둔 광양에서는 성황도이지구, 황금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여수에서도 죽림지구, 웅천지구 등 택지개발이 진행중이다.
광양과 순천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3.56%나 상승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순천도 올해 들어 1.23%나 상승하는 등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은 -2.01% 감소, 지방은 -2.30% 감소했다. 여수는 -1.0%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거래도 활발하다. 순천시는 2012년 기준 2,453건에서 지난해 3,608건으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광양시도 2012년 기준 2,551건에서 지난해 3,177건으로 증가했고 여수시도 2,607건에서 2,847건으로 증가했다.
미분양의 경우 제로 수준에 가깝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양시의 미분양 물량은 2014년 12월 기준 821가구에서 현재 2019년 5월 기준 57가구로 764가구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천시는 399가구에서 20가구로 379가구 감소, 미분양 제로 지역인 여수는 344기구에서 현재 0가구로 344가구가 감소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관계자는 “여수·순천·광양은 지역 실수요 및 외지투자를 기반으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에 있다”며 “원도심 개발이 진행되는 순천과 택지개발이 진행되는 여수·광양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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