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정부 부동산 규제 영향 3주 연속 ↓
 |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서울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영향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감정원(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0.04% 하락한데 이어 –0.05% 더 하락했다.
강북 14개구(마포·용산·성동구 등)은 –0.02%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강북의 상승세를 이끌던 이른바 노·도·강은 41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강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 등)도 –0.09%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 4구의 경우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요 지역·단지의 하락세가 지속 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도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 4구 이외의 지역에선 관악구(0.05%)·구로(0.04%)·강서(0.02%)·금천구(0.02%)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보합 및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줄을 잇고 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됐고, 시장을 반등시킬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4·15총선 결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의 집값 약세를 반등시킬 만한 요인을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