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m 그물망 드론 시연 및 자율주행 RC카 테스트 가능
용산전자상가서 코딩‧조립 교육‧ 실습‧기술실증‧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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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Y밸리 드론‧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개장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용산전자상가 원효상가 옥상에 드론과 자율주행 기술을 마음껏 시연‧실증할 수 있는 신산업 테스트베드가 생겼다.
오늘(3일)부터 사전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용산Y밸리 홈페이지 또는 현장지원센터에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용산Y밸리 드론‧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3m 높이(가로 10.6m×세로 45m)의 그물망 안에서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도록 했다. 바닥에는 자율주행 RC카를 테스트할 수 있는 트랙이 깔려있다.
용산전자상가 내 창업기업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코딩‧조립 후 바로 실습도 할 수 있다.
그동안 실내를 제외하고는 드론을 띄울 수 있는 공간이 여의치 않아 인근 한강공원까지 나가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용산전자상가에서 드론이나 자율주행 RC카를 구매한 후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트베드 옆에는 용산전자상가 방문객을 위한 휴식‧이벤트 공간 마련 및 상가 내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한다.
서울시는 전자제품 유통과 AS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용산전자상가에 전자제조 및 개발까지 집적화해 도심형 산업생태계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워킹 스페이스인 ‘용산전자상가’, 시제품 제작소인 ‘디지털대장간’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용산전자상가 공실을 활용해 4차 산업‧전자제조 기업을 위한 사무공간도 조성했다.
용산전자상가를 드론, 로봇, AR‧VR 같은 4차산업과 ICT‧전자제조 분야의 주요기술의 집적한 신산업 생태계로 조성 중인 가운데, 기술실증을 위한 공간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용산전자상가 안에서 코딩 교육부터 실습과 기술실증, 판매까지 한 번에 이뤄지게 된다.
‘용산Y밸리 드론‧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개장 기념행사를 3일 오전 9시~18시 개최한다. 용산전자상가 소상공인이 주관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드론‧자율주행 판매업체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자율주행 시연과, 음악에 맞춰 드론과 자율주행차가 레이싱을 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드론을 조종해 장애물을 통과하고 풍선을 터트리는 ‘드론 자율주행 스포츠’와 자율주행 RC카 레이싱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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