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부터 증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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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30일부터 일본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사진=아시아나항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코로나19로 막혀있던 일본 자유여행이 최근 해제됨에 따라 해당 노선에 대한 증편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주 10회 증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내달 11일부터 적용하는 무비자 여행 및 입국자 수 제한 해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나리타 노선은 주 10회에서 12회로 주 2회 늘린다. 인천~오사카는 주 7회에서 10회로, 인천~후쿠오카는 주 3회에서 7회, 인천~나고야는 주 2회에서 3회로 각각 증편한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통상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달하는 김포~하네다 노선도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하계 스케줄 기준 일본 노선을 주간 총 143회 운항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한일 양국간 무비자 여행 협정 폐지 등으로 수요가 급감해 현재 주 29회 운항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본 노선 운항률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40%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의 입국 조치 완화 및 엔저 현상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일본 노선 증편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면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삿포로, 미야자키 등 관광 노선의 운항 재개 시점을 저울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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