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의 취업 눈길이 해외로 향하고 있다. 선호하는 국가로는 미국, 일본, 캐나다, 베트남, 호주 등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취업난 속에 미국 등 해외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해외취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구직자 346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79.5%가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유로는 '언어,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55.3%, 복수응답), '국내에서 취업하기 너무 어려워서'(49.1%), '해외 취업시 급여 등의 대우가 더 좋아서'(30.2%) 등을 들었다.
취업을 원하는 국가는 미국이 46.9%로 가장 높았고 일본 35.3%, 캐나다 28.7%, 베트남 26.9%, 호주 21.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박항서 매직과 두드러진 경제 성장 등으로 베트남이 상위권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해외 취업 시 최우선 고려 조건으로는 '회사의 규모 및 안정성' (21.1%)을 꼽았고 월급 수준은 신입사원 기준 평균 373만원(세전)으로 집계됐다. 근무기간은 평균 4.1년으로 짧았다. 실제 해외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는 46.9%에 달했다. 구체적인 준비사항으로는 외국어 능력이 72.9%(복수 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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