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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위치해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 야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브로슈어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부터 직급을 3단계로 단순화하고, 직원 호칭을 ‘매니저’로 통합한다. 사내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해나가겠다는 취지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직급 단순화와 호칭 통합을 단행해 현재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 직급을 사원-대리·과장-차장이상 등 3단계로 줄이고, 직급에 관계없이 모든 팀원의 호칭을 ‘매니저’로 통합한다.
직원들이 상호 존중하고 소통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함과 동시에 건설사 최초로 도입한 ‘애자일’ 조직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현장소장, 팀장, 본부장 등 별도의 직책을 맡은 임직원들에 한해 직책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애자일(Agile·유연하고 기민한 업무방식) 조직’을 도입한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도입, 고객 니즈가 반영된 상품 기획‧디자인,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인 마케팅 등을 적극 표방해왔다.
이번 통합 호칭을 ‘매니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업무에서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가진 경영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애자일 조직은 팀 구성원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수직적 직급체계보다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호칭 변경을 시작으로 신속‧효과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개발운영사업본부에 애자일 조직체계를 도입한 이후 전사로 확대해나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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