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누락 통계까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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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0만 명대 기록에서 하루 새 60만 명대로 대폭 증가하며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 위중증 환자는 다소 줄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만1,328명을 기록, 누적 825만5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집계는 전날 3만~4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 누락 확진자 수가 포함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날 신고기관 급증으로 통계에 누락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8만1,994명 ▲서울 12만8,375명 ▲인천 32만965명 등 수도권에서만 34만3,3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비수도권에선 ▲부산 4만4,235명 ▲대구 2만2,268명 ▲광주 1만6,948명 ▲대전 1만2,481명 ▲울산 1만4,768명 ▲세종 6,234명 ▲강원 1만5,449명 ▲충북 1만7,780명 ▲충남 2만2,989명 ▲전북 1만8,611명 ▲전남 1만8,958명 ▲경북 1만9,167명 ▲경남 4만4,539명 ▲제주 4,144명 등 총 27만7,971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모두 역대 최다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62만1,266명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11만3,769명(18.3%),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15만807명(24.3%) 감염됐다. 결국 전체 확진자 4명 중 1명이 소아·청소년에서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62명으로 나타났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39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 10명, 외국인은 5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59명으로 전날(1,244명) 대비 다소 줄어들었다.
사망자 수에서도 역대 최다인 429명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1,481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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