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규제 완화 소식…‘큰 장’ 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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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전국에서 약 6만 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 9월 세종을 제외한 지방 조정대상지역 해제, 최근 대출규제 완화 발표에 이어 11월에는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까지 예고되는 등 잇단 정부의 규제 완화가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내달에는 그동안 오랜 시간 뜸을 들여온 서울 주요 단지가 분양에 나서고 9월 규제가 풀린 지방에서도 공급이 예고돼 분양시장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지방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청약부터 대출, 전매, 세금 등 각종 규제의 영향권을 벗어나 수요자들의 청약시장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 공급량, 전월 대비 3배 늘어
3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83곳·7만65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만9,565가구로, 지난달 물량(1만9,381가구) 대비 약 3배나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18가구(33.6%)며, 지방은 3만9,547가구(66.4%)로 각각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4,474(18곳, 2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충남 1만2,227가구(16곳, 20.5%), 경북 5,793가구(6곳, 9.7%)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2,767가구(5곳, 4.6%)가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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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집값하락 우려 탓에 매수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 시그널에 건설사들도 미뤄왔던 공급을 서두르는 모습”이라며 “특히 일부 단지들은 중도금 무이자 등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이달 청약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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