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경계’로…격리기간 축소도 검토
 |
▲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최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19 첫 발병을 시작으로 길게 이어졌던 팬데믹 공포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발표한 가운데 정부는 이르면 이주 내로 위기단계 하향 조정 등 일상회복 로드맵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선언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당국은 다가오는 감염병 자문위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위기평가회의에서 WHO의 권고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3월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로 변경하는 1단계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 하향하는 2단계 ▲코로나19 유행이 독감 수준으로 바뀌는 엔데믹 등 3단계로 나뉜 ‘일상회복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우선 이달 내로 격리기간 축소 등 1단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2단계 조정은 오는 7월, 3단계 엔데믹 전환은 내년 상반기 등으로 시행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한편 위기단계 조정 관련 구체적 내용을 공식적으로 확정·발표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는 이르면 이주 내, 늦어도 다음 주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