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내달 17일까지 연장…“여행계획 취소‧연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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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여전히 심각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의 특별여행주의보 기간을 재연장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미국 일일 신규확진자 수 17만 명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사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재연장했다.
◆ 세계 모든 국가‧지역 대상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지난 9월 19일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가 이달 17일 만료됨에 따라 내달 17일까지 다시 한 번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 훈령인 ‘여행경보제도 운영지침’에 따른 것으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성이 발견되면 발령된다.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조치로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며 통상 1개월 단위로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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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경보 대상국가 안내.(사진=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재연장은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세계 대상 입국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 방지와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해외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 등에 대해 고려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는 12월17일까지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들에게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드린다”며 “특히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 자제,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등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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