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미확인 아동 6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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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이른바 '미신고 아동' 사례 총 780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없는 이른바 ‘유령 영아’ 사례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7일 전국에서 출생 미등록 영아 사례 총 780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사망 영아 27명 달해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경찰에 협조요청 및 수사의뢰로 통보된 사건은 총 867건에 달한다. 이 중 여전히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영아는 677명, 사망 영아는 2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경찰은 780건에 대해 수사 또는 입건 전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87건은 소재가 확인되거나 혐의가 없어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전날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친부 40대 A씨의 외조모 60대 B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3월 출생한 남아를 며칠 뒤 숨지게 하고 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다.
이들은 “아이가 태어날 당시 몸이 약하게 태어나 경제적 부담이 커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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