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의 당산철교 아래 한강변에서 본 풀(사진)은 갈대인지, 모새달인지 혹은 억새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고층빌딩 야경과 어우러져 호젓한 느낌을 준다.
갈대는 환경적응력이 좋은 식물로서, 습한 지역을 좋아하고 어느 정도 소금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짠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의 강 언저리에서는 대규모 군락을 이룬다.
모새달은 주로 기수지역인 강 하구에 분포하며 갈대와 비슷하나 대부분 갈대보다 키가 작다.
억새는 산과 들에서 자라며 잎은 줄 모양으로 큰 무리를 이루고 사는 대형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마디가 있는 속이 빈 기둥모양이고 곧게 서며 키가 1~2m 정도 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