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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체 용기에 고체연료 주입 중 폭발에 따른 9명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모습. <사진=SBS뉴스 화면캡쳐> |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한화 대전공장에서 전날 발생한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화재에 경찰이 사고 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합동감식에 나섰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30일 오전 11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폭발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에 들어간다고 밠혔다.
29일 오후 4시 17분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서 로켓 추진체 용기에 고체연료 충전하던 중 강력한 폭발로 9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발사고 화재는 소방차 29대 소방대원 53명이 투입해 10분 만에 진화했지만 폭발 충격에 근로자 A(20) 씨 근로자 B(30) 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같은날 저녁 부상자 2명이 추가로 집계됐다. 근로자 C(24) 씨 등 3명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며 D(26) 씨 등 4명은 신체 일부에 2도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9명으로 늘었다.
사고 현장은 1층짜리 건물 527.50㎡ 가운데 출입문과 벽체 등 50여㎡가 파손돼 당시 폭발 위력을 짐작하게 한다.
한화 측은 이번 폭발이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다 발생한 사고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폭발사고로 9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30일 전면 작업중지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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