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기준 5만6천95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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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검역 지원 육군 장병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을 검사센터로 안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중국발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해외유입 확진자의 무려 81%가 중국발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방역 강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6,95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론 2,942만226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4,106명) 대비 7,152명, 1주 전 목요일인 지난해 12월30일(6만5,207명)보다는 8,253명 각각 줄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만6,696명, 해외유입 사례는 258명이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해 10월1일(297명) 이후 97일 만에 최다치다. 전날(5일) 194명 대비 64명 증가했다.
이날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중 208명(80.6%)은 중국으로부터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확진자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화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전날부턴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도 의무화한 바 있다. 내일(7일)부터는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75명으로, 누적 3만2,496명이다. 신규 사망자 중 70명(93.3%)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50대 4명과 40대 1명이다. 치명률은 0.11%다.
위중증 환자는 548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493명(90%)은 고령층이며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3명도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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