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8.22% 최저치…손실 7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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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이 국민연금공단 정기감사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역대 최악의 수익률, 30년 뒤 연금고갈설 등 국민연금을 둘러싸고 국민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감사원이 국민연금공단 정기감사를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금운용 부문 들여다볼 듯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 산업금융4과는 전날 전북 전주 소재 국민연금공단에 감사관을 보내 정기감사 착수를 위한 자료수집을 개시했다. 앞서 감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연간 감사계획에 따르면 정기감사 대상 기관에 국민연금공단이 포함됐다.
또한 감사원은 올해 20개 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주요 연기금 등의 거버넌스 및 재무 건전성’ 등에 비중을 둘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국민연금 감사에서 지난해 역대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기금운용 부문의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연금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 요인이 겹치면서 역대 최저치인 –8.22%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민연금의 2022년 연말 기준 적립금은 890조5,000억 원으로, 900조 원 선이 무너졌다. 작년 1년간 손실금은 79조6,000억 원에 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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