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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는 2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전 분기 내비 5.4% 내린 1조2,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동 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4% 감소한 1조2,02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4일 포스코는 이날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올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784억원 수준이었다.
사측은 특히 영업익 면에서 글로벌인프라 사업 호조에 힘입어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달성하며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포스코 측은 “철강시황 부진으로 철강 부문의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도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동기간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8,165억원, 영업이익은 8,325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6,712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제품 판매량이 11.1%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7.2% 오른 반면, 판매가격은 하락해 영업이익은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10.7%를 기록했다.
다만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의 확대(전 분기 대비 13.5% 증가),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의 재무건전성과 관련해 동 기간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리스 회계기준 개정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높아진 68.9%를 기록했지만, 시재증가 및 차입금 감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미지급배당금 증가로 0.4%포인트 상승한 20.0%로 나타났으나, 시재 증가로 순현금 규모가 전 분기 대비 4,400억원 증가한 3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올해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가절감,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연초 전망치인 66조3,000억원과 30조1,000억원 규모로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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