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기온은 포근
 |
▲ 9일 서울 시내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늘(9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관측됐다. 당분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기온은 예년 대비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 대기 정체에 국외 미세먼지 유입…‘고농도 유지’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서서히 맑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의 경우 종일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 대비 3~5도가량 높아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늘은 경북내륙, 내일~모레는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각각 최저 기온 –10도 수준을 보이면서 매우 춥겠다.
미세먼지는 당분간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기타 지역에선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전·호남권·대구·경북은 오전, 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오후에 각각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와 관련,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부지역은 전날 머문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하면서 이날 농도는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맹위를 떨쳤던 황사는 물러갔다. 기상청은 수도권에 관측된 황사의 PM10 농도가 낮아지면서 서울·인천은 오전 4시, 서해5도의 경우 오전 7시를 기해 모두 관측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