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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5월 5일까지 연장하기로 해, 대면수업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대학들도 이에 발을 맞춰 대면수업 재개를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정부가 지난 부활절·4·15총선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5월 5일까지 연장에 따라 대면수업을 재개할 예정이었던 대학들도 대면수업 재개를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의 '대면수업 시작 예정일 현황 4차 조사'에 따르면 일반대학 193개 중 이달 대면수업 재개 예정 대학은 38개(19.6%)에서 2개(1%)로 줄어들었다.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은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영산선학대 등 3개의 대학이며, ▲세한대 ▲예원예술대 만이 오는 27일에 대면수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종료 시점 이후인 다음달 6일부터 2개에서 8개(4.1%)로, 11일에는 24개에서 35개(18.1%)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원격수업을 무기한으로 연장한 대학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겠다는 대학도 9개에서 33개로 늘어났다.
한편, 실험·실기·실습 등에 한해서는 이달 중 대면수업을 재개하는 대학은 22개교로 조사됐다.
단국대는 지난 20일부터 죽전·천안캠퍼스에서 4,920개 교과목 가운데 322개 실험·실기·실습 등에 한해 대면강의를 재개했다. 24일에는 ▲남서울대 27일에는 ▲상명대 ▲강남대 ▲광운대 ▲군산대 ▲한성대 ▲목원대도 실험·실기·실습 등에 한해 대면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16일 연장했다”라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과 총선·부활절 등 사회적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긴장을 풀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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