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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한 ‘생활 폭력’ 집중단속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정부는 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한 ‘생활 폭력’ 집중단속의 결과를 발표했다.
8일 경찰창에 따르면 생활 주변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협하는 고질적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월17일부터 5월26일까지 100일 동안 집중단속을 실시해 22,801명을 검거하고, 그중 659명을 구속했다.
이번 단속의 대상에는 ▲주취·갈취폭력 ▲운전자 폭행 ▲의료인 폭행 ▲직장 등 폭행 ▲주거침입 등이다.
유형별 범죄자로는 생계침해 주취·갈취폭력 사범 18,166명을 검거했고, 그중 598명을 구속했다. 또한, 범행 중 86.7%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발생했고, 전과자의 비율이 72.9%에 달하는 등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에 대한 폭행 사범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의료인 폭행 사범으로 290명을 검거하고 9명을 구속했다. 병원 이용이 많은 40대 이상 피의자가 전체의 82.8%를 차지했다.
또한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져 시민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운전자 폭행 사범을 2,377명을 검거했고, 그 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
직장 선후배나 동료 사이에서 일어난 폭행 사범도 866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고, 주거침입 사범 1,102명을 검거해 35명을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단속 기간 중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한 보호활동을 전개했다.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의 경미한 위반행위는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면제하고, 경찰서마다 상담창구와 익명신고함·국민제보앱을 운영했다.
신고 과정에서 확인된 노래방 주류제공 등 경미한 불법행위 11건에 대해 면책했다.
또 헤어진 남자친구의 주거침입 등으로 두려움을 호소하는 피해자를 임시숙소로 안내하고 심리상담을 연계하는 등의 맞춤형 신변보호활동도 3,038건을 실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민과의 협력·소통을 지속해서 강화해 공동체 치안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일상생활 속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민·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고질적·악질적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처벌하고, 피해자들이 경찰을 믿고 적극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등 예방적·회복적 경찰활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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