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영향…초등 특수교사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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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유치원 입학식에 원생들과 학부모가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 서울에선 내년도 공립 유치원의 신규 교사를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는다.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 규모도 대폭 줄어든 반면 초등 특수학교 교사만 유일하게 늘었다.
◆ 초등 특수교사만 늘어
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24학년도 초·특수학교(유·초)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내고 선발 예정 분야(과목), 인원, 시험 일정 등 계획을 밝혔다.
공립학교 교사는 ▲초등학교 110명 ▲특수학교(유) 2명 ▲특수학교(초) 46명 등 총 158명을 선발한다. 이같은 선발 규모는 지난 2023학년도 대비 유치원 10명, 초등학교 5명, 특수학교(유)는 8명 각각 줄어든 수치다. 특수학교(초)만 15명 늘었다.
특히 이번 임용시험에선 공립 유치원 교사를 뽑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는 지난 2009학년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사립 유치원의 경우 신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다. 사실상 민간 영역인 사립 유치원은 교육청이 교사 집계를 하지 않고 각각 교사 모집에 나설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서울 지역 공립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총 선발 규모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2020학년도 선발 규모는 총 617명 수준으로, 2021학년도 464명으로 2022학년도에는 304명으로 점차 감소했다. 2023학년도는 전년도 절반 수준인 166명으로, 2024학년도는 158명으로 더 줄어든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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