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냉장고 ‘얼음땡 박스’- 마포구 도화동·서대문구 홍제3동·노원구 중계본동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시민 자발적 봉사활동 ‘얼음 땡’ 캠페인을 26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3개소에서 진행한다.
얼음물을 매개로 유년 시절 놀이처럼, 무더위를 ‘얼음’에 얼려 이웃을 살피고, 코로나19로 단절된 이웃 관계를 다시 ‘땡’하고 연결하는 캠페인이다.
‘얼음 땡’ 캠페인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보냉가방을 지역주민들에게 기부받아 얼음물을 담는 가방을 ‘얼음 땡 백 정거장’을 설치해 보냉가방을 걸어둔다.
자원봉사자들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비대면으로 ‘안부묻기’와 함께 보냉가방을 전달하게된다.

동네 냉장고, ‘얼음땡 박스’는 마포구 도화동, 서대문구 홍제3동, 노원구 중계본동의 3개지역에 설치되며, 지역별 상황을 반영해 지역맞춤형으로 운영된다.
노원구 104마을 중계본동 자원봉사캠프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며, 버스 종점에 위치에 있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뜨거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 누구나 시원한 음료와 함께 쉬어갈 수 있는 동네 쉼터를 제공한다.
서대문구 홍제3동캠프는 지역 내 거주하는 어르신 등을 위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충전식 핸디형 선풍기를 대여해주고, 얼음물과 함께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얼음 땡 캠페인은 어르신들이 마실삼아 잠깐이라도 나오셔서 운동할 수 있는 의미도 담고 있다.
마포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은 기존 ‘꽃보다 어르신봉사단’과 ‘홀몸어르신봉사단’ 등에 활동하는 청소년 봉사자들이 ‘보냉가방에 얼음물과안부카드를 담아서 전달하는 비대면 안부묻기 활동 중심으로 진행한다.
각 단체의 활동내용과 활동후기(사진 등)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온라인 플랫폼 V세상 봉사하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팩, 보냉가방을 각 운영단체로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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