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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를 거쳐 대상지별 통합방범모듈 등 시설물 설치. (사진=동작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 동작구는 각 동별 범죄취약지역에 주민이 제안한 범죄예방디자인 시설물을 확충한다.
오는 9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범죄가 두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적합한 시설물을 설치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커뮤니티매핑 서포터즈 활동보고서와 마을안전지도를 바탕으로 10종류의 범죄예방디자인의 시설물을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신대방1동·상도3동·대방동 등 총 3개소에는 CCTV와 비상벨 기능이 있는 통합방범모듈을, 상도2동 등 6개소에는 고보조명을, 신대방2동 외 3개소에는 배터리표지병 180여 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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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석동 일대에 설치한 배터리표지병 |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커뮤니티 매핑 기반 추천대상지 접수와 함께 주민이 두려움을 느끼는 지역을 직접 제안하는 방식도 추가해 주민 참여 활성화와 안전체감도를 향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주민·학생 등 지역공동체 참여를 높이고자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주민제안 사업 운영단을 구성하고, 제안된 주민의견을 중앙대 디자인학부 수업과 연계해 범죄예방 디자인으로 구체화하는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다음달 2일까지 주민들이 직접 느끼는 범죄 두려움 지역을 제안받아 마을을 안전하게 만드는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제안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 또는 동작구 커뮤니티 맵 어플, 구글 설문지 참여(포스터 하단 QR코드)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오는 5월까지 주민제안 CPTED 사업 운영단, 동작경찰서와 함께 현장조사 및 워크숍을 진행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디자인 해결방안을 구축한다.
이후 공공디자인위원회의 ▲타당성 ▲디자인 구현 가능성 ▲효과성 ▲확산가능성 등 심사를 거쳐 하반기 시설물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안전취약지역에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해 범죄를 예방함으로써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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