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진위향교에 전해 내려오는 이무기 설화를 중심으로 △진위향교 밤 탐방과 포토존 △진위향교 청사초롱길 △퓨전국악공연 △소원나무 소원지쓰기 △불빛 민속놀이 및 각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진위향교 곳곳에 설치된 조명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명륜당 내부는 이무기 설화 일러스트와 조명으로 조성하고, 연극배우의 역할극을 더해 참가자들이 마치 설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참여형 포토존으로 연출했다. 또한 서재·동재·대성전을 탐방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야광팔찌’와 ‘이무기 진위 팬던트’를 얻는 프로그램은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향교의 기능과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밤에 빛나는 진위향교는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곳곳에 마련된 풍성한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들이 다음에도 다시 진위향교를 방문하고 싶다고 해 문화유산이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진위향교를 야간에 개방해 색다른 분위기를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유산을 체험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문화원은 매달 진위향교 활용 프로그램으로 ‘월간 진위향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진위향교 선비의 가을 다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