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대비 교량·제방 대상 합동점검
 |
▲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가 교량 점검에 나서고 있다.(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최근 급격해진 기후변화로 인한 시설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우기 대비 시설물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실시하는 안전점검 결과, 종합평가 등급은 양호하지만 기초의 세굴과 제방 접속부 누수 등 결함이 발생한 시설물, 지난해 장마와 태풍 때 강수량이 많았던 지역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강원권과 충청권의 교량 6개소와 제방 2개소다.
시설물 관리주체와 합동으로 진행한 점검에서 국토안전관리원은 집중호우와 태풍에 취약한 교량 기초의 세굴, 접속슬래브 접합부 토사유실과 단차, 제방 접속부의 누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도록 국토안전관리원이 제작한 ‘우기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표’를 기반으로 시설물 관리자들에게 주요 부재별 안전점검 실시요령을 전파,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국토안전관리원은 해당 시설물들의 손상 원인을 규명한 후 보수·보강 방안을 제시해 이달 중 최종 점검보고서를 각 관리주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