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95개 단지 중 85곳…1순위 마감 사실상 ‘싹쓸이’
 |
▲ 부동산 청약시장에서 여전히 대형건설사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그동안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온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대형건설사 공급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 상위권 절반 대형사 단지 집중
2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에선 348개 단지 12만3,931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292만2,239명의 청약자가 집중됐다.
청약 단지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537.08대 1을 기록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과 47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혁신도시 에코르 1단지’ 등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중견사 약진도 있었다.
그러나 단지별 청약경쟁률 성적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대형사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0개 단지 가운데 대형사(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49개 단지(대형사 컨소시엄 포함)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중에는 올해 최다 청약자(19만118명)가 몰린 ‘레이카운티’를 비롯해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15만605명),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7만7,058명) 등 전국 각지에 공급된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 수만 명에 달하는 청약자들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뿐만 아니라 단기간 완판의 척도가 되는 1순위 마감률에서도 성과를 냈다.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는 95개 단지로 이 중 85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89.47%에 달하는 마감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사의 경우 도심권 재정비 사업과 대규모 단지 위주 사업을 바탕으로 입지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여기에 대형사만의 특화 설계는 물론 최근에는 특화된 주거 서비스까지 적용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