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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복합리조트 계획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영종도에 3번째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착공 소식이 들려오며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표류 중이던 영종도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한 데 이어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착공 소식이 들려와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는 등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테마파크’와 함께 5성급 호텔·1만 5,000석의 다목적 공연장·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서는 인스파이어는 빠르면 이달 착공할 예정이다.
영종도의 3번째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가 2022년 개장하면 현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 그리고 2021년 개장하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와 함께 세축을 형성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종도에 예정돼 있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개발사업과 복합리조트 무의 쏠레어·환상드림 아이랜드·제3연륙교·영종순환도로 등 영종도 다른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 호재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인해 지난해 전 세계 공항 중 5번째로 국제여객 이용객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 인프라 확장 사업을 연내 추진해 2023년까지 공항 이용객을 연간 1억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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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서역 반도유보라’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
현재 영종도에 BMW드라이빙센터를 비롯해 보잉항공훈련센터‧스태츠칩팩코리아 등 국내외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고용인구가 늘어나고 관광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개발 기대감에 도시 성장 기대감도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03년 2만 3,054명이던 영종도 인구는 올해 4월 기준으로 8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증가에 따른 미분양 물량도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한때 2,600여 가구가 넘던 미분양 물량은 현재 4월 기준으로 563가구만 남았다.
다만 올해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아 영종도 부동산 시장은 전·월세의 가격조정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카지노와 복합레저타운 추진 발표 이후 침체됐던 영종도 부동산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입주 중인 영종 하늘도시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분양가보다 낮지만 매물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대규모 카지노와 복합레저타운 설립 등 영종도 개발이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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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역 반도유보라’ 단지 상가 ‘운서역 유토피아’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
이런 가운데, 반도건설은 올해 영종도 마수걸이 분양으로, 영종도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 ‘운서역 반도유보라’와 단지 상가 ‘운서역 유토피아’를 6월말에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운서역세권에 16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전용 83~84㎡, 450세대 규모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공항철도 운서역은 도보역세권 단지로 마곡나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폭거실·알파룸·안방서재 등 고객 맞춤형 설계와 세대별 미세먼지 지감 시스템·첨단 IOT 인공지능을 도입해 혁신적인 스마트 단지를 구현했다.
인천하늘고·인천과학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에 키즈&라이프 복합몰로 꾸며지는 운서역 유토피아에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 ‘아이풀’과 놀이문화 공간 ‘마운스’를 비롯해 대치학원이 입점 확정했다. 또한 어린이 스포츠시설 ‘PEC 스포츠아카데미’가 입점 예정이다.
인구가 증가하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첫 분양이라 향후 영종도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도건설의 이 같은 대규모 공급 계획에 따라 오는 9월에는 화성산업이 영종하늘도시 A58 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499가구를 공급하는 등 영종도 개발 계획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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