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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본사.(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투자 지속에 따른 비용 증가로 국내 사업이 침체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공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1조6,425억원, 영업이익은 2,0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수치다.
사측은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면세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다”면서도 “투자 지속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힙입어 매출 1조 4,513억 원, 영업이익 1,86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 성장, 영업이익 면에선 21% 감소한 셈이다.
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사업은 매출 9,407억 원(-0%), 영업이익 1,295억 원(-18%)을, 해외사업의 경우 매출 5,218억 원(+4%), 영업이익 459억 원(-44%)으로 각각 집계됐다.
그룹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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