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 마무리…지난달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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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학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체계 IR시스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동국대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체계’인 IR(Institutional Research) 시스템을 최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대학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4일 동국대에 따르면 지난해 윤성이 총장 취임 직후 동국대는 대학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IR팀을 신설하고 관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IR시스템은 올해 3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9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구축됐다. 이어 IR시스템 특허등록을 위한 선행기술조사를 거쳐 지난달 12일 특허출원 완료 후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IR시스템은 ▲민원예측 ▲학부생 중도탈락 예측 ▲핵심성과지표(KPI) 실적 분석▲대학 기본역량진단 등 대외평가 시뮬레이션 ▲학생 전주기적 학습활동 분석 등 교‧직원 대상으로 3개 분야(경영‧행정, 교내외평가, 교육연구), 13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동국대 행정부서는 향후 발생할 학내 민원을 예측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달(12월)에는 학사 분야에서 전공‧수강‧수료 등에 대해 공과대‧사회과학대‧경영대로부터 민원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 내용을 시스템이 알려준다. 이는 최근 3년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되는 것으로, 민원에 대한 사전 예측을 통해 체계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대 관계자는 “대학가는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 경영과 질적 경쟁력 제고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직관‧경험 등에 의존하는 비합리적 의사결정 방식으로 비효율이 발생해왔던 게 사실”이라며 ”객관적인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만 경쟁력을 높이고 생존과 지속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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