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열 지도 제작 통해 폭염에 효율적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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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청 상공을 날고 있는 드론.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경기 성남시가 열(熱)지도를 만들어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드론을 띄운다. 성남시는 드론비행장을 설립하는 등 드론행정으로 앞서가고 있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열 지도는 지표면의 온도 분포와 변화를 5개 단계의 색으로 시각화하는 전자지도로서, △20~32℃ 파란색 △33~35℃ 진한 파란색 △36~38℃ 빨간색 △39~44℃ 주황색 △45~50℃ 노란색으로 나타낸다.
서울시는 드론에 열 센서를 장착하고 15일~20일 인구 이동이 많은 야탑역·서현역·모란역 인근 등 5곳(면적 5㎢) 구간의 온도 분포를 파악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들은 정오~오후 5시 이동 인구가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성남 전체 면적 142㎢의 평균 이동 인구보다 무려 333배나 많다.
성남시는 열 지도를 보고 ‘노란색·주황색·빨간색’ 등으로 표시되는 지역의 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하거나 폭염방지 ’그늘막·쿨링포그·쿨스팟 설치 여부 등을 판단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가 자치행정에서 드론행정에 앞서 있는 만큼 드론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폭염 노출 인구와 면적·영향 등을 분석해 재난취약계층 지원, 가로수 식재 등 폭염 대비 정책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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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구미동 일대 일반 지도(왼쪽)와 열 지도(오른쪽) 모습.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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