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동빈 회장.(사진=롯데 제공) |
◆ “애프터 코로나 대비책 마련할 것”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두 달 전 일본으로 출국했던 신 회장은 이달 2일 귀국한 뒤 방역규정에 따라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전날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 첫 날 신 회장은 별도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고 그룹 전반적인 현황 점검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지난 두 달여 간 일본과 국내 자택에서 화상회의를 열어 지속적으로 롯데 경영 관련 현안을 직접 챙겨왔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진행된 비상경영회의에서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룹의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신 회장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49재를 마친 다음 날인 3월 6일 일본으로 출국한 바 있다. 당초 일본 롯데홀딩스 관련 업무를 마친 뒤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확산 등의 이유로 일정이 연기됐다.
한편, 롯데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 계열사 대표 및 간부급 임원을 대상으로 사내용 도서 ‘코로나19 전과 후’를 출간‧배포했다. 특히 감염병 사태 극복을 위한 ‘위닝 스피릿’의 임직원 내재화에 집중해 기업문화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오늘부터 정상 출근해 그룹계열사 주간회의 등을 직접 챙길 것”이라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각종 회의‧보고 등 일정을 바쁘게 소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