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고부가가치 벼 품종 공동연구…강화섬쌀 경쟁력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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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해 벼 품종 비교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화군청) |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강화군은 ‘고시히카리·추청’ 등의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고품질의 고부가가치 쌀을 생산하기 위해 지역에 특화된 벼 품종 개발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현재 전국 벼 재배 면적의 약 10%(75,706ha)가 외래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강화군의 경우 배 재배 면적의 30%(3,000ha)를 일본에서 도입된 ‘고시히카리’ 등의 외래종으로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 외래품종은 병·해충에 약하고, 추청의 낮은 수량성 등 재배에 단점이 많다.
따라서 강화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중부작물부)과 공동으로 2025년까지 강화에 적합한 벼 품종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7일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보급 공동연구사업(SPP)’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품종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개발된 우수 계통은 농가 포장에서 중생종(5계통 내외), 중만생종(5계통 내외) 대비품종으로 재배하게 된다.
이어 생육평가 등을 통해 강화지역 특성에 맞는 2~3계통을 1차 선발하고, 최종적으로 강화군민·농협·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소비자 평가를 통해 밥맛이 좋은 우수 계통(품종)을 강화군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게 된다.
이전에는 농진청의 육종가 단독으로 품종을 개발했다면, 이번 벼 품종개발사업(SPP)은 농업인·RPC·소비자 등 수요자와 함께 고품질·고부가가치의 품종을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진청 등과 공동연구로 강화군에 적합한 벼 품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강화군의 차별화된 벼 품종 개발로 강화섬쌀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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