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구 주민이 그린웨이 산책로에서 '줍깅' 운동에 참여해 쓰레기를 줍고 있다.(사진=서구청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 서구청은 비대면 환경정화 활동인 ‘줍깅’ 운동을 지역 그린웨이 산책로 일대와 공원·어린이놀이터 등 서구 전역에 걸쳐 실시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 시행되는 ‘줍깅’ 운동은 원래 스웨덴에서 ‘플로깅’이란 명칭으로 시작된 새로운 환경정화 운동이다.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방식이며 산책이나 조깅 시 봉투, 에코백 등에 쓰레기를 주워 담아 분리배출하는 활동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이 운동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주워 담을 봉투 외에는 특별한 장비나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혼자서나 여럿이도 참여할 수 있어 비대면이 일상이 돼 실내운동을 하기 어렵고 단체모임을 자재해야 하는 시기에 건강도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다.
서구는 환경정화운동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주변 환경과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특히 명절을 앞두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청소하는 문화와 주민 자율청소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한다.
참여방법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그린웨이 산책로에서 가능하며 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쌈지공원 및 어린이 놀이터 등 추진 장소를 지정하면, 참여자는 지정된 장소에서 산책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한 후 수거활동을 인증하면 해당 동에서 홍보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인증방법은 활동 중인 사진과 분리수거대에서 분리수거 하기 전 수거한 쓰레기를 분류한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거나 지정밴드에 업로드하면 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활동결과보고서를 다운받아 활동시간과 활동내용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자원봉사 활동시간까지 챙길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동호회 · 주부 · 학생 등 누구나 가능한 이번 운동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 동네는 내가 청소한다는 마음가짐이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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