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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7일 서울 도심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한국도심공항리무진이 3·1운동 100주기를 맞아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의 사진을 외부 광고로 제작, 버스에 부착해 운행하고 있다.(사진=한국도심공항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다음달부터 공항버스를 교통카드로 이용할 경우 요금이 1,000원 내린다.
19일 서울시와 공항버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와 공항버스업계는 요금인하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교통카드 요금 1,000원 인하를 5월중 시행하기로 최종 협의가 완료됐다.
이에 공항버스 업체 3개사 중 2개사(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의 공항버스 운임변경신고서가 접수됐다. 다만, 서울공항리무진은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사유로 일주일 연기를 요청했으며, 만성 적자업체인 KAL리무진은 요금을 동결하는 대신 운송원가 안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요금 인하는 작년 9월부터 서울시 공항버스 요금의 적정성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 용역시행, 변경된 여건 검토(공항여건, 승객수요 등), 운수업체와 협의 등을 진행한 결과다.
서울시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제3자인 신한회계법인 의뢰를 통해 ‘공항버스 운송원가분석 용역’을 지난해 12월 시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10%(1,500원) 요금인하를 1차로 권고했다.
그러나 운수업체들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新교통체계의 경쟁 심화·승객 증가율 둔화·적자전환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해왔고, 운수업체의 의견에 타당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일부 수용, 교통카드 요금 1,000원 인하 방안을 재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항버스업계와 협의를 통해 요금인하로 인한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민들에게 실질적 요금인하의 혜택이 반영되도록 교통카드 요금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교통편익이 증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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