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6만명대 기록
 |
▲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는 가운데 정부는 ‘재유행’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코로나19 관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만 명대를 기록하고, 사망자 수는 45일 만에 최다를 보였다.
◆ 감염재생산지수 3주째 ‘1’ 상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6만2,4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6만2,273명) 대비 199명, 1주 전(5만4,737명)보다는 7,735명 각각 늘어난 셈이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는 2만9,492명→4만817명→5만4,737명→6만2,472명으로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공식화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는 6만2,43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2,481명 ▲경기 1만8,524명 ▲인천 3,862명 등 수도권에서 3만4,867명(5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선 2만7,390명(44%)이 나왔다. ▲부산 2,703명을 비롯해 ▲대구 2,704명 ▲광주 1,577명 ▲대전 1,950명 ▲울산 1,189명 ▲세종 465명 ▲강원 2,445명 ▲충북 2,291명 ▲충남 2,553명 ▲전북 1,856명 ▲전남 1,538명 ▲경북 3,128명 ▲경남 2,831명 ▲제주 349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59명으로 지난 9월25일(73명) 이후 45일 만에 최다를 보였다. 누적 사망자는 2만9,479명,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1%를 기록했다.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36명으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7.8%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0월 2주 15.8%에서 10월 3주 18.1%, 10월 4주 23.5%, 11월 1주 25.7%로 증가세를 타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