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불합격이라도 예비번호·추가합격까지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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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대학 교정에서 학생들이 산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는 6일 전국 모든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 일정이 마무리된다. 최초 불합격이라도 예비번호·추가 합격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 20일~28일 기간 추가모집
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이날, 세종대·건국대 등 대다수 주요대는 6일 최초 합격자를 각각 발표한다.
최초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정시모집의 경우 모집군별 복수 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이 발생한다. 중복 합격에 따른 연쇄 이동 현상으로 추가 합격이 대거 이뤄지는 만큼 본인의 예비 순위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합격 대학에 이미 등록을 마친 수험생이 다른 대학에 추가 합격해 그 대학에 등록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먼저 등록한 대학을 포기해야 한다. 긴박한 충원 일정으로 수험생들이 이를 놓치고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등록 취소 의사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은 등록 취소의 효력이 없고 등록금이 환불돼야 한다. 환불받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대학에 등록하면 이중 등록으로 처리될 수 있다.
다만 충원 기간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이중 등록은 입학취소 처분 대상은 아니며, 기존에 합격한 대학에 등록 포기 신청서나 등록금 환불 신청서 등의 서류를 제출한 후 충원 합격한 대학에 예치금을 납부하면 이중 등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대부분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등록금 환불 신청을 받으므로, 본인의 추가 합격 상황에 따라 등록 취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 추가합격 일정까지 마무리되면 수험생들에게 남은 카드는 2가지다. 한 번 더 대입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올해 진짜 마지막 찬스인 추가모집에 지원할 것인지 선택의 문제가 남게 된다.
만일 재수가 자신이 없거나 4년제 대학에 대한 미련이 조금이라도 남은 수험생이라면, 마지막 남아있는 추가모집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충원 등록 마감일이 지나면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및 ‘대입정보포털어디가’에 충원모집 대학 및 모집학과, 모집 인원 등의 정보가 게시된다.
추가모집은 20일부터 28일까지 대학별로 원서접수, 사정, 합격자 발표를 하고 28일은 등록을 진행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희망 대학 및 학과의 추가모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자료=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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